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3S, 그리고 선택

기호태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1.

 기호태님은 자극적인 Show Entertainment, Sex, Sports에 빠져 사는 사람들에 대해

매우 비관적으로 보시는 듯 하다. 가수 이야기라든지 축구 등등의 가십거리에 빠져 현

실에 대해 잊고 살면서, 이명박 얼굴이 나오는 기사에 대충 악플을 달며 자신을 '참여

지향적'인 사람이라고 포지셔닝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일들이 일어났던 것들을 잊고

산다는 점에서.

 

 그런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것 또한 개인적인 선택 아닐까?

 

 

 

2.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젊은 날에 정치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

분의 사람들이 지금 보다 나은 삶을 희구하기 마련이고, 그러한 과정에서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면 자연스레 '가치의 배분'이 일어

나는, 정치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정치기사가 재미가 없다. 사실, 기사 하나 하나가 주옥같은데 뭘 어쩌겠

는가. 보고 속터지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쯤 되면, 내가 먼저 지쳐버리는거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벼운 것들을 찾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소시짱이나

 

 

 

 

 

 

 

 

 

 

 

 

 

 

 

 

 

 

 

아름다움을 담당하시는 귤양을 찾을 수밖에 없는 거이다.

 

뭐, 야한거를 찾는거야 남자의 본능이고 :-)

축구 야구도 이번정권 들어서 새삼스럽게 인기가 더 좋아졌다고 하긴 힘드니...

 

 사실 저런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는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간주되)는

반면,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들에만 관심을 가질 뿐, 저런 사회문제에 대해서 신경을 쓰

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리라.

 

 


3.

  그런데 문제는, 진심인지 아니면 사람들을 '낚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모든

것들이 '정권의 음모'정도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 방송 마저도 정권의 음모라

고 이야기할 정도니... OMG -_-;

 

 물론, 기호태님의 글이 그렇다는건 절대로 아니다

 

 하지만, 각종 음모론자 - 아고라 좀비, 네이버 알바, 디씨 찌질이 - 들이 배설해대는 저

러한 음모들이나 기호태님이 말씀하시는 저러한 이야기의 내용들이 '대중들은 무지하며,

그렇기 때문에 정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라는 생각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그러한 점을 한번 꼬집고 싶은 것이다.

 

 

 

4.

 어쩌면 대중들은, 어린양 대인께서 가지신 박정희에 대한 생각과 같이, 현재 정치권이 돌

아가는 일을 모르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끈 채 저러한

것들에 탐닉하는 것일 수도 있고, 전술한 바와 같이,  단순히 정치판을 바라보는게 지겹거

나 재미가 없어서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하자면, 개인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의무공교육기간은 절대로 짧다 할 수 없고, 사실 보통수준으로 TV뉴스를 보

거나 신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를 수가 없다. 심지어 둘 다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무료로 불 수 있음

에야. 그런데 저러한 세 가지 S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 개인의 선택으로 보는게 더 타당할

것이다.

 

 

5.

 사실 이것보다는 나은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런데 12월 10일에 글을 쓰기 시작해서, 조금씩 조금씩 띄엄띄엄 쓰다 보니 14일 밤늦게

야 글을 완성. 그러다보니 글에 일관성이라고는 없고, 제멋대로 글이 흘러간... 망한 글;;

 우왕ㅋ 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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