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What the Chirstmas means

Ally McBeal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내가 좋아라 하는 드라마인 The Practice와 Boston Legal의 감독인

David E. Kelly가 감독한 드라마.

 

Boston Legal은 민사, 행정, 형사 할것없이, '통 큰 사건'들 위주로 다 나온다면

The Practice가 형사사건들 위주고,

Ally McBeal은 주로 소액민사사건들이 위주로 나온다.

Boston Legal에서 100만달러는 돈도 아닌데-_-

Ally McBeal에서는 100만달러 때문에 까무러치기도 하니;;

 

어쨌든,

그 Ally McBeal Season 4, Episode 8, 「The Man With the Bag」이라는 에피소드는

크리스마스 시즌(크리스마스 직전)이 배경인데, 여기서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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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터 씨, 학생들이 오늘 날짜를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시죠?
 
 - 크리스마스라고 하지
 
 - 매일요?

 

 - 매일..
 
 - 오늘, 12월 11일은 크리스마스입니까?
 
 - 경우에 따라 다르지

 

 - 어떻게요?

 

 - 아이들의 요구를 들어 줄 준비가 돼 있다면
   늙은 사람들의 연약함과 외로움을 잊지 않고 있다면
   친구들이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묻기 전에
   친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생각한다면
   그럼 매일 매일이 크리스마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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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크리스마스는 이런 날이라는 것.

연인들끼리 물고빨고껴안고, 모텔에 방이 없어지고, 그런 날이 아니라고-_-

 

크리스마스는 이런 날


 

 

'얼씨구, 열폭이네' 이럴까봐 크리스마스 지나서 포슷힝.

하지만, 그래도 열폭이구나

 

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일코의 중요성

블로그계의 아이돌, 레진사마의 글에 달린 댓글.

 

 

 

 

 

 

 

 

 

 

 

 

 

 

 

 

 

 

 

 

 

 

 

 

 

 

 

 

 

 

 

 

 

역시, 오덕은 어떻게 해도 티가 나는 법.

 

그래서 나타난 것이, 소위 '일코'(일반인 코스프레)라는 것이라더라.

이름부터 오덕스럽지 않은가?

 

근데 빠대님의 글을 읽고 나니,

일코, 그것은 사회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인듯.

오오, 같은 오덕도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궁극의 클로킹이라;;

 

그러고 보니, 지난 굽본좌 레이드때 해Q가 그것을 훌륭히 했었었구나;;

 

 

근데, 난 오덕스런 취향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어둠의 위키에서 이것 저것 주워들은게 많고,

해Q의 이야기나 범Q의 가이드-_-를 통해

'그바닥'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기회가 주어졌던 것일 뿐;

 

문제는, 이렇게 어설프게 알고 있기만 하다 보니-_-

일상생활에서 써야 할 말, '저 바닥'에서만 써야 할 말을 구분하지 못한 채

여지저기서 막 쓰는 현상이 생기더라는 것.

 

 

 

신언패라고 조선조 연산군이 신하들에게 나눠준 패가 있는데,

거기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다고.

 

口是禍之門  입은 화의 문이요
舌是斬身刀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閉口深臟舌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간직하면
安心處處宇  몸이 편안하여 어디서나 안온하리라.

 

ㄷㄷㄷ;;

 

근데, 연산군이 간언들을 막는 데 저런 말을 써먹어서 그렇지,

인간 사는 세상에서 저 말은 틀리지 않은 듯.

 

물론, 일코에도 유용한 말이다.


 

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굽본좌 레이드 후기

굽시니스트 습격파티에 다녀왔습니다.

 

가서

 

 

 

 

 

 

 

 

 

 

 

 

 

 

 

 

 

 

 

 

 

 

 

 

 

 

 

 

 

 

 

 

이런 사인이나

 

 

 

 

 

 

 

 

 

 

 

 

 

 

 

 

 

 

 

 

 

 

 

 

 

 

 

 

 

 

 

 

 

이런 사인을 받았습니다.

 

책을 가져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이런 것들도 주더군요.

 

 

 

 

 

 

 

 

 

 

 

 

 

 

 

 

 

 

 

 

이상 후기 끗 (제가 다 그렇죠;)

 

 

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歸鄕

 

 

 

 

 

 

 

 

 

 

 

 

 

 

 

 

 

 

 

 

 

 

 

 

 

 

 

 

 

 

 

 

 

 

 

 

 

 

 

오랜만에 집에 내려갔다왔음둥.

역시, 집이란 곳은 편하고 좋은 것..

 

 

가을에 갔던 뒷산을 다시 한번 갔다 왔는데,

헉헉거리며 속도를 조금 내서 갔다왔더니

거의 숨이 넘어갈 뻔했고

지난번보다 조금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예전에는 거리를 모른채 갔었기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했던 반면

이번에는 거리를 다 알고 조절해가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꼴이라니;

하아, 체력이 더 떨어진 것이겠지만;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3S, 그리고 선택

기호태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1.

 기호태님은 자극적인 Show Entertainment, Sex, Sports에 빠져 사는 사람들에 대해

매우 비관적으로 보시는 듯 하다. 가수 이야기라든지 축구 등등의 가십거리에 빠져 현

실에 대해 잊고 살면서, 이명박 얼굴이 나오는 기사에 대충 악플을 달며 자신을 '참여

지향적'인 사람이라고 포지셔닝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일들이 일어났던 것들을 잊고

산다는 점에서.

 

 그런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것 또한 개인적인 선택 아닐까?

 

 

 

2.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젊은 날에 정치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

분의 사람들이 지금 보다 나은 삶을 희구하기 마련이고, 그러한 과정에서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면 자연스레 '가치의 배분'이 일어

나는, 정치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정치기사가 재미가 없다. 사실, 기사 하나 하나가 주옥같은데 뭘 어쩌겠

는가. 보고 속터지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쯤 되면, 내가 먼저 지쳐버리는거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벼운 것들을 찾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소시짱이나

 

 

 

 

 

 

 

 

 

 

 

 

 

 

 

 

 

 

 

아름다움을 담당하시는 귤양을 찾을 수밖에 없는 거이다.

 

뭐, 야한거를 찾는거야 남자의 본능이고 :-)

축구 야구도 이번정권 들어서 새삼스럽게 인기가 더 좋아졌다고 하긴 힘드니...

 

 사실 저런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는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간주되)는

반면,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들에만 관심을 가질 뿐, 저런 사회문제에 대해서 신경을 쓰

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리라.

 

 


3.

  그런데 문제는, 진심인지 아니면 사람들을 '낚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모든

것들이 '정권의 음모'정도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 방송 마저도 정권의 음모라

고 이야기할 정도니... OMG -_-;

 

 물론, 기호태님의 글이 그렇다는건 절대로 아니다

 

 하지만, 각종 음모론자 - 아고라 좀비, 네이버 알바, 디씨 찌질이 - 들이 배설해대는 저

러한 음모들이나 기호태님이 말씀하시는 저러한 이야기의 내용들이 '대중들은 무지하며,

그렇기 때문에 정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라는 생각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그러한 점을 한번 꼬집고 싶은 것이다.

 

 

 

4.

 어쩌면 대중들은, 어린양 대인께서 가지신 박정희에 대한 생각과 같이, 현재 정치권이 돌

아가는 일을 모르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끈 채 저러한

것들에 탐닉하는 것일 수도 있고, 전술한 바와 같이,  단순히 정치판을 바라보는게 지겹거

나 재미가 없어서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하자면, 개인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의무공교육기간은 절대로 짧다 할 수 없고, 사실 보통수준으로 TV뉴스를 보

거나 신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를 수가 없다. 심지어 둘 다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무료로 불 수 있음

에야. 그런데 저러한 세 가지 S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 개인의 선택으로 보는게 더 타당할

것이다.

 

 

5.

 사실 이것보다는 나은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런데 12월 10일에 글을 쓰기 시작해서, 조금씩 조금씩 띄엄띄엄 쓰다 보니 14일 밤늦게

야 글을 완성. 그러다보니 글에 일관성이라고는 없고, 제멋대로 글이 흘러간... 망한 글;;

 우왕ㅋ 망ㅋ

2009년 11월 23일 월요일

'그 방송'

대략 2주 전쯤인 월요일 밤, 아니 화요일 아침 0100시쯤

100만년 만에 학교 자유게시판을 가 봤더니 폭발 직전까지 가 있더라-_-

바로, '그 방송' 때문에;;

 

 

 

 

 

 

 

 

 

 

 

 

 

 

 

 

 

 

 

예전에는 몇번 보다가

요즘에는 그닥... 해서 잘 안봤었는데,

그 반응들에 낚여서 파닥파닥... 결국 어둠의 경로로 입수;

 

내용들은 대략 이런것.


 발언들이 하나같이 충공그깽 수준이었는데,

도미넌트한 모습을 보여주신 한분 덕분에 다들 묻힌 듯.

 

대충, 내용은 그랬다.

 

1. 키 작은 남자(180 이하) 는 싫다. 여자 때리는 남자보다 더 싫다(!)

2. 돈 없는 남자도 싫다. 남자는 당연히 여자에게 돈을 써야.

3. 사랑과 결혼은 별개의 것. 남자친구는 보기좋은사람, 남편은 돈많은 사람.

 

대략 이랬는데, 충공깽;;

 

 

 

특히 2번과 관련하여,

한예종 학생이

"여자는 화장하느라, 꾸미느라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데요,

 여자가 이렇게 예쁘게 꾸미고 나와 줬으니, 남자가 돈을 써야죠"

라고 드립을 쳤을때

 

도미니크가

"그럼 여자들이 꾸미는 게 남자들을 위해 꾸미는 거예요?"

라고 하면서 이해 못한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는데,

그에 대해

"초기에 남자들이 투자해야죠"

라는 반응을 보이자 입을 쫙 벌렸다.

 

아무래도 미드같은걸 보면 나오는 그네들의 감성인, 'Escort Service'를 떠올렸으리라

 

 

 

인터넷상의 폭발은 대부분 1번 발언 때문인 듯했는데,

 

내가 더 슬픈건 2,3번 때문이었다.

위에서 이야기한 2번 관련 내용도 내용이지만,

 

나같이 돈 없는 사람은....(하기야, 원래 결혼따위 포기하긴 했지만;)

 

이에 대해 메자가

"연애하는 것과 결혼하는 게 다르면 왜 연애를 해요,

결혼할 상대인지 알아보려 결혼하는 것 아닌가요?"

라는 반응을 보이자

 

"아무리 괜찮은 남자라도 단칸방에서 라면만 먹으면서 살 수는 없어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뭐랄까,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규정짓는 세상에서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그저 슬프달까.

 

 

 

...뭐, 어쨌든 결과는 '나는 루저이다'라는 거였는데,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됐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디어디에서 이런 여자들을 옹호하는 논리로

 

1. 그만큼 세상이 살기 힘들어졌다

2. 사회가 그만큼 마초적이기 때문이다

 

라던데, 전자는 몰라도 후자는 좀 아니잖아;;

아, 아니 그리고 여자만 살기 힘든가?

 

 

 

여튼 가정은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의 세 주체가 함께 맞들어야 하는 거고,

 

부부(내지는 커플) 역시 남-녀(혹은 탑-바텀;;)이 맞들어야 하는데

저기 스샷의 저분들은 그러지 않은 것 같았고,

그게 20대 여자사람들의 평균적인 인식 - 그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 방송일거고 -

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아팠다.

 

 

 

 

 

===========에라이 망한 글. 다음번에 트랙백해서 보충해야지;;

펠레의 저주

모 사이트에서 빈둥거리다 우연히 '펠레의 저주'란 것을 보게 되었다.

 

물론, 펠레의 저주에 대해 모르는 건 아니다.

 

2002년 월드컵때, 우리나라에 저주를 내렸다든지,

여러 유망주 망가뜨린건 이미 악명(?)높은데,

 

충공깽인 일화를 하나 발견.

 

 

 

 

 

 

 

 

 

 

 

 

 

 

휴.....

 

 

 

덧.

 

그 '루저'논란이 있던 미수다도 봤는데,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그 이후 우리학교의 반응도 있었는데,

그냥 귀차니즘이 도져서....

 

내가 루저라니! 으허헑, 내가 루저라니!!

2009년 11월 7일 토요일

브아걸의 신곡, 'Sign'

 

 

감기걸려 집밖에 나갈 수가 없으니 방안에서 노트북 붙잡고 잉여짓-_-을 하던 중에,

브아걸의 새로운 노래, 'Sign'의 뮤비를 보았다.

 

잘 이해가 안되어 가사도 찾아보고, 뮤비를 해석해 놓은 덕후의 글도 읽어보고 했는데,

뭐랄까, 참 난해하다;;

 

아브라카다브라는 음악 자체는 꽤 힘겨워도;; 가사는 쉬웠는데,

이번 노래는 음악도 가사도 힘겨우니, 뭐;

 

여튼, 지켜보면 알겠지.

내 귀가 늙은건지, 아니면 저 노래가 아방가르드한 것인지;;

(아, 그냥 단순히 '마케팅의 승리'일 수도 있겠군하)

 

 

P.S.1

 

그나저나,

나르샤(아래사진 좌상)의 헤어스타일이 멋있다고 인터넷에서 난리중...

 

 

 

 

 

 

 

 

 

 

 

 

 

 

 

 

 

 

 

 

 

 

 

 

 

 

 

 

 

아니, 도대체 왜?

 

대체로 여자애들은 저런 머리스타일에 '꺅'거리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던데,

남자입장에서, 당최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

 

 

 

P.S. 2

 

어흙, 가인의 복장...

 

 

 

 

 

 

 

 

 

 

 

 

 

 

 

 

 

 

 

 

 

 

 

 

 

 

 

 

 

 

 

 

 

 

상의보다 하의가 더 짧다니(!)

Swin flu...

돼지 인플루엔자 - 언론에서는 '신형'인플루엔자라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70년대 중반에 유행했었던 것이므로 신형이라 부르기에는 좀... -

그 망할것에 내가 걸릴줄은..;;

 

사실 요 몇일동안 증상이 좀 있긴 했다.

그런데, '두 가지 이상 있으면 오세요' 하던 증상이 한 가지씩,

번갈아가며 나흘동안 나타났던게 문제라면 문제;

 

덕분에 먹을 것도 영 당기지 않고, 두통에, 기침에, 콧물에, 무기력증에... 으윽, 빡쳐;

 

긍데, 심각하긴 심각한가보다.

 

우리학교병원 임시치료센터에 갔었는데, 내가 너무 늦게 가서 응급실 요금을 받아야 한단다.

...근데 응급실 요금이라면 ㄷㄷㄷ;;

그래서 "저 돈 없어요. 꾹 참다가 내일 올게요"(...-_-;;) 이랬더니,

응급실 과장 의사선생님-_-께서

"아, 신종플루 관련된 분들은 돈 3000원 정도만 더 받으니까, 그냥 진료 받으세요"-_-

이러시더라.

 

그래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는데, 이건 또 공짜-_-

질병관리본부에서 위험단계를 Red로 격상시켰다더니, 그정도로 심각한 것이었나;;

 

 

어쨌거나 저쨌거나

걸리기 전에는 '에이, 그래봤자 감긴데;' 이랬는데,

막상 걸리고 나니, 이거, 뭐, 장난이 아니라능.

여기 방문하시는 분들, 다들 조심하시길.

2009년 11월 2일 월요일

책 지름

최근에 책을 무지 많이 샀다.

 

얼마전에는

인터넷 교보갔다가 50%에 낚여서 샀던 마라톤 관련 책,

마오와 체 게바라를 비교해 놓은 책 등등 해서 꽤나 샀고,

 

오늘은 굽시니스트 본좌가 '서브컬쳐가 주류에 손을 내밀'며 그린 만화책인,

'본격 2차 세계대전 만화 2권'이랑 향수 공병;;이랑 주문했다.

 

긍데 스스로가 좀 무서웠던건...

 

 

...이건 뭐지;;

 

심지어, 이렇게 사고도 적립금이 남았다.

그렇다고, 내가 알라딘에서만 사는 것도 아니다(주로 알라딘에서만 사기는 하지만)

 

난 도대체 알라딘에 얼마나 갖다바친걸까 orz

2009년 10월 27일 화요일

격뿜

자기전에 여기저기 블로그 돌아다니다,

리승환수령의 블로그에서 이 댓글을 보고 뿜었;;

 

 

빙의되었던 지름신이 빠져나가다...

방금 전까지 '그분'이 빙의하셔서

 

320G, 2.5" 외장하드와

프랭클린 플래너-_- 2010년판이 꽂혀서

살까말까 무지 고민했었다.

 

그런데

G마켓 회원가입이 잘 안되어서(페이지 일시오류인듯)

혼자서 성질을 빡빡 부리다가

가당치도 않게도 빙의가 풀렸다;;

 

휴, 다행;

 

 

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군가산점제가 있어야 하는 이유(?)

도서관 자리에 앉아있어도 도저히 공부가 되지 않아 잠시 휴게실에 음료수나 마시러 나왔다.

그런데, 칸막이 넘어로 들리는 어떤 여성분의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사람과의)

통화내용이 충격과 공포...

 

"내 친구는 1년이 안됐는데 다섯 번이나 휴가 나왔는데

 넌 어떻게 1년반이 지나도록 휴가를 네번 밖에 안나오냐?"

 

 

 

 

 

 

 

 

 

 

 

 

 

 

 

 

 

 

 

 

 

 

 

 

 

...아니, 아가씨, GOP나 GP들어가면 정기휴가밖에 못쓰고요,

그남아 쓸 수 있는 휴가도 내가 빠지면 다른 사람이 고생해야하기 때문에

맘대로 쓰는게 쉽지 않지요. GP에서는 사실상 말년휴가나 쓸수 있어요...

 

하아, 그러면서도 간간히 남자친구를 '멍청이'라고 부르는 모습이란(...)

 

휴,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사는 것은 천형(天刑)인 걸까요 ㅠ.ㅠ

 

 

하아, 이런 사람을 볼때마다...

고소영경위, 사시 2차 합격

 

 

뭐, 세상은 그런거다.

 

외모+나이+재능……

 

 

쳇, 부익부 빈익빈

....이라지만, 결국 열폭 orz

2009년 10월 21일 수요일

이것은 병림픽이 아니다.

드보르작 선생(가명), 김구라를 공격하다

 

 

누가 이기든 희망따윈 없는 전쟁(...)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진짜로 토플러가 말했다 믿으면 골룸)

헬게이트 인 서울

드디어 서울에 올라왔다. 내일부터는아니 오늘부터는 공부를 해야지.

 

 떠나기 전에 집 뒷산에 갔다왔다.

 아버지가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뒷산 약수터 까지 올라가는데 50분 가까이 걸렸다는

말을 듣고 '혹시 나도? ㅎㄷㄷ'이랬는데, 30분안에 끊었다. 뭐, 다행이라면 다행;;

 

 

 

 

 

 

 

 

 

 

 

 

 

 

 

 

 

 

 

 

 

 

 

 

 

2.

 터미널에 내려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압구정에서 서울숲까지 오는데 헬게이트가 열려버려서-_-

 압구정에서 서울숲을 건너는데까지 1시간 가까이 걸려버렸다. 역시 서울-_-

 그리하여, 점심먹고 바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20시 넘어 도착...

 푹 쉬고, 내일부터는 공부도 하고.

2009년 10월 20일 화요일

전준호의 방출

히어로즈, 전준호 방출

 

 

 아니,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되나? 아직 현역으로 능히 뛸 수 있는 선수를...

 물론 히어로즈 외야에 빈 자리가 없다지만, 그래도 백업으로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일

뿐만 아니라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클럽하우스에서 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일 텐데...

(과거 훌리오 프랑코가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했던 역할과 같은)

 

 그나저나, 옛날 전준호 선수가 롯데를 떠날때, 정말 상심했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문동환

선수를 데려오면서 내 준 선수였지?

 이 기회에 롯데에 대려 왔으면 좋겠다. 물론 롯데에도 외야수가 넘쳐나서 문제긴 하지만

(으이그, 로아섭-_-) 그래도 백업으로, 대주자로, 대타로 충분히 좋은 역할을 해 줄 수

있을거고, 무엇보다 '팬서비스'차원에서...

 그동안 롯데는 올드팬들에게 참 못되게 굴었었다. 특히, 백.골.프, 그리고 그 뒤로 쭉

이어졌던 '잃어버린 10년-_-'......

 왜, 예전에 마해영도 그렇게 팬 서비스 차원에서 데려오지 않았던가? 그런 식으로 전준호도

데려와서 전준호 선수에게는 'Where It All Begins, Again'의 기회를 주고, 올드 팬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켜주고, 개인적으로 내 주위의 약산빠돡빠들에게 '우리 '매지션'로이스터

감독은 안선생을 그렇게 내치는 달감독과는 다르다능!'을 외칠 수 있도록-_-;

Gossip Girl Rocks!

 

 

 

 

 

 

 

 

 

 

 

 

 

 

 

 

 

 

 

 

 

 

 

 

 

 

 

 일전에 건Q가 추천해 준 바 있어서, 고향에 내려간 주말 내내 어둠의 경로를 뒤져서-_-

 드디어 보았다.

 확실히 그의 추천답게, 재미있는 듯. 그자리에서 내리 5개의 에피를 보았... ㄷㄷㄷ;

 

 거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위의 여자도 뭐, 그닥 나쁘진 않은데, 밑의 여자는 앵글에 따라

거의 인형같은 모습으로 나오던... ㄷㄷㄷ;; 뭐랄까, 아래의 여자는 각도를 많이 타는데,

위에 여자는 별로 그런 게 없달까...

 성격이야 위의 여자가 더 훈훈하게 나오는데,

 나는 헤테로인 남잡니다. 외모만 보지요.(데니크레인~)

 

 이 드라마도, 어떤 면에서는 상류층을 비꼰다는 점에서,「Weeds」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았을 때, 과연 그럴까? 라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봉산탈춤같이,

상류층이 아닌 사람들이 일종의 '정신승리'를 위해 만들어 낸 프레임은 아닐런지, 그리고

나도 그 프레임에 빠져 있는 건 아닐런지.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는 예전에 내가 즐겨보던 Boston Legal, The Practice, The West

Wing 같은 드라마보다는 최근에 보던 How I Met Your Mother과 같은 부류의 미드에 가깝다.

뭐랄까, '알기위해' 혹은 '배우기 위해' 보는 드라마라기보다는 '즐기기 위해' 보는 드라마에

가깝달까.

 

 그래도, 재미있다. 1일 1에피를 달린다 가정했을때, 한동안은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만큼.

고쟁에게 추천하는 책 목록

이제 취직걱정 끝났다고 교양찾고 계시는 고쟁양을 위해.

이런 사치가 있나

 

사실, 이런 공개적인데다 쓰고싶지 않았는데, 자꾸 까먹어서...

치매의 초기증상 

 

어쨌든, 책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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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다치바나 다카시, 「뇌를 단련하다」- 강력추천

 

홍세화, 「빨간신호등」

 

진중권, 「폭력과 상스러움」

 

임마뉴엘 월러스틴, 「유럽적 보편주의」

 

김진,「30분만에 읽는 예수」

 

김규항, 「예수전」

 

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시리즈

 

니체, 「안티 크리스트」

 

강상중, 「고민하는 힘」

 

한홍구, 「대한민국 史」시리즈

           「특강 : 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 : 역사의 한복판에서 길을 묻다」

 

강준만, 「한국 현대사 산책」시리즈

           「한국 근대사 산책」시리즈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

           「고독한 한국인」

 

금태섭, 「디케의 눈」

 

최장집,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민주주의의 민주화」 (이 책들, 교양서적이다. 전공서적이 아니라)

 

피에르 부르디외, 「텔레비전에 대하여」

 

부르스터 닌,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하는가」

 

레슬리 스티븐슨,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김두식, 「평화의 얼굴」

           「헌법의 풍경」

 

조영래, 「전태일평전」

 

박원순,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로버트 그린, 「유혹의 기술」

 

한겨레신문사, 「화 : 6인6색 인터뷰특강」

                    「21세기를 사는 지혜, 배신 」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

                    「(21세기에는 바꿔야 할) 거짓말 」

 

 

...예외적으로, 픽션이지만,

 

조지 오웰, 「1984」

               「동물농장」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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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충, 중도 홈페이지에서 역대 대출기록 뒤지고, 고향집 책장에 있는 책,

기타등등 기억나는 책 해서 목록 만들었다.

 

극단적인 내용의 책들, 너무 구체적 내용인 책들, 내 전공 관련된 책들은 제외했고,

대부분 고등학생들도 읽는, 그런 쉬운거다.

(종교 관련 제목 도 있지만, 종교관련 책들 아니다;)

 

'교양'의 영역에 속하는 것도 있지만

부분적으로 그와 상관없는 것도 있는데,

그런 책들은 '틀'을 깨라는 의미에서 넣어 놓은 것.

 

뭐랄까, 너나 나나 자라온 동네가 좀 그러니만큼-_-

'교양'의 개념을 BPR하라는 것? (뭐래;;)

 

어릴 때부터 들어온 이야기 외에,

'나에게 필요한 교양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들도 (나름) 포함시켜 놨다.

좀 더 복잡하게 꼬아서 이야기하자면 2차권력 3차권력 블라블라...개짖는 소리로 넘어가니까;

그건 다음에 기회되면 이야기하기로 하고...

 

 

2.

나, 이 새벽까지 犬고생 했으니, 맛난거 사주...(데헷)

 

 

 

P.S. 여기 방문하는 분들께 추천을 구하고 싶은데...

      ....방문하는 사람이 없겠구나. (털썩)

 

스크의 승리~!!

하늘이님의 포스팅에서 트랙백

 

 

1.

나는 KBO의 SK 와이번스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두산 다음으로 두번째로 싫어한다;;

 

두산이야 안경현 방출이라든지 장원진 은퇴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대우,

그리고 그런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대우에 묻어있는

올드 팬에 대한 대우가 싫은거고

 

SK는 헤드헌터채병용이 턱주장을 보내버린 사건에다

재홍의 공코치에 대한 막돼먹은 행동,

게다가 야구 스타일도

우리 로이스터 감독의 선 굵은 야구와는 다르게

김성근감독은 '야큐'를 행하니...

뭐, 이래저래 우리 롯데와는 상극인 셈.

 

 

2.

하지만 이번 한국시리즈는 SK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으음, 이렇게 이야기하면 욕먹기 딱 좋겠지만,

기아가 우승하는게 싫어서-_-;;

 

뭐랄까, 오랜만에 포스트시즌 올라왔으면서

그 자리에서 그대로 우승해버리는건....

우리 탑데는 포시 올라올 때마다 점진적으로 성적이 나아가고 있는데,

왜 기아는 갑자기....

 

솔직하게, 그냥 꼴리건의 열폭. ㅠ

 

 

3.

오늘 야구, 쭉 앉아서 보진 않았고

오다가다 조금씩 봤는데 탑데가 없는 가을야구 의미가 있나요?

 

전반적으로 SK의 대학살 모드.

 

뭐, 김상현이 홈런 치긴 했지만,

그래서 워낙 죽쓰던 김상사가 타격감을 찾을지도 모르지만,

뭐, 야신께서 알아서 잘 하시지 않을까;

 

무엇보다, 이용규는 여전히 타격감을 완전히 찾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박정권은 여전히 본즈놀이.

 

이런 단기전은 무엇보다

'어느 팀에서 '미치는 선수'가 나오는가'에 의해 승부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SK가 그런 경우가 아닐까.

 

무엇보다 달의요정 유동훈의 어깨는 매일 등판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조뱀이 선수 무리시키는 스타일이 아님을 고려하면,

꽉찬남자불기주가 한건 해 주시지 않을까.

 

 

4.

재박량의 말씀을 기억하자!

'내려갈 팀은 내려온다'

 

그냥 기아가 잘나가는게 배아프다. 잉잉.

여유(2)

1.

고향에 오니, 정말로 빈둥빈둥;;

정말로, 이쯤되면 공부하러 가야 할 듯.

 

오늘은 서울가서 볼 미드;;를 다운 받았다.

 

Gossip Girl Season 1~3,

Band Of Brothers.

 

하루에 하나만 봐야지;;;

 

 

2.

집에서 방치플레이; 당하고 있는 바이오 노트북을 복구시켰다.

그거 하나 복구시키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복구씨디 있는거 그대로 돌려서 복구시키는건데;;

 

원래는 내가 따로 가지고 있는 Win XP Pro를 깔고 싶었는데,

드라이버 파일들이 깨져서;;

 

 

3.

저녁때는 후드티를 한장 샀다.

사실 간 김에 아디다스 윈드브레이커(EPL 구단 엠블럼 붙어 있는 것)사려 했는데,

뭐, 축구를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좀 비싸기도 하고....

 

결국은 번에 빵에 떡에 3분짜장에....

먹을것만 잔뜩 샀...;;

2009년 10월 19일 월요일

여유.

 군대 제대하고 복학하기 전까지 오질나게 갔던, '그곳'에 다시 갔다왔다.

오랜만에 갔다왔더니, 마음이 편하고 참 좋더라. 다만 바람이 많이 불어 좀 추웠다

 

 

 

 

 

 

 

 

 

 

 

 

 

 

 

 

 

 

 

 

 

 

 

 

 

 

 

 오후에는 죽을둥 살둥 책장을 정리했다. 하고 나니 깔끔...

 

 

 

 

 

 

 

 

 

 

 

 

 

 

 

 

 

 

 

 

 

 

 

 

 

 

 

 

 

 

 

 

 

 

 

 

 

 

 

 

 하지만, 아직도 책꽂이에 꽂지 못한 책이 한가득이다. 서울에 있는 책을 빼고서도;

것참, 책꽃이를 사도 둘 데가 없는데;

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Come Back Home

 중간고사기간이라 정신상태가 빠져서도저히 도서관에 자리를 맡을 자신도 없고,

겨울옷도 좀 챙겨와야겠다 싶어서 집에 내려왔다.

 

 원래는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아침차를 타고 싶었는데, 일어나 보니 이미 10시...

좀 대인배스런 여유를 부리며 어정쩡하다보니 오후 한시에나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남은 자리는 맨 뒷자리뿐, 것도 탔더니 옆자리에 6개월 먹은 갓난애 크리...

 

 오는 도중 혹시나 애가 우는 충공깽스런 상황이 펼쳐질까봐 노심초사하면서 억지로

잠을 청하고 내려왔는데, 어떻게, 내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한번도 울지 않았다. 다행;

 

 

 집에 내려오니, 공기부터 바다내음이 가득한게, 참 좋다.

2009년 10월 17일 토요일

첫 글

만든지는 꽤 되었는데,

글 쓰기도 귀찮고, 어떻게 꾸며야 할 지도 모르겠어서 이렇게 뒀었다.

 

하지만, 뭐, 예쁘게 꾸밀 필요성도 못 느끼겠고 해서

그냥 이렇게 틈틈이 쓰기로 생각.

 

그런 의미에서, 첫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