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y McBeal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내가 좋아라 하는 드라마인 The Practice와 Boston Legal의 감독인
David E. Kelly가 감독한 드라마.
Boston Legal은 민사, 행정, 형사 할것없이, '통 큰 사건'들 위주로 다 나온다면
The Practice가 형사사건들 위주고,
Ally McBeal은 주로 소액민사사건들이 위주로 나온다.
Boston Legal에서 100만달러는 돈도 아닌데-_-
Ally McBeal에서는 100만달러 때문에 까무러치기도 하니;;
어쨌든,
그 Ally McBeal Season 4, Episode 8, 「The Man With the Bag」이라는 에피소드는
크리스마스 시즌(크리스마스 직전)이 배경인데, 여기서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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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터 씨, 학생들이 오늘 날짜를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시죠?
- 크리스마스라고 하지
- 매일요?
- 매일..
- 오늘, 12월 11일은 크리스마스입니까?
- 경우에 따라 다르지
- 어떻게요?
- 아이들의 요구를 들어 줄 준비가 돼 있다면
늙은 사람들의 연약함과 외로움을 잊지 않고 있다면
친구들이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묻기 전에
친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생각한다면
그럼 매일 매일이 크리스마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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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크리스마스는 이런 날이라는 것.
연인들끼리 물고빨고껴안고, 모텔에 방이 없어지고, 그런 날이 아니라고-_-
크리스마스는 이런 날
'얼씨구, 열폭이네' 이럴까봐 크리스마스 지나서 포슷힝.
하지만, 그래도 열폭이구나
그냥 덧글이 답방 왔는데 앨리 맥빌! 으하하.
답글삭제어렸을 때 어머니랑 나란히 앉아서 앨리같은 사람이 될 거야!(...어?) 하면서 본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앨리 맥빌이 38킬로였다던가.. 여성 출연진의 평균 몸무게가 가장 작은 미드 베스트라네요 ㅎㅎ
@한아 - 2010/01/15 18:21
답글삭제앨리가 좀 과하게 삐쩍 마르긴 했었죠. 조금 과장해서,
제 힘만으로 정강이뼈를 부러뜨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니까요.
근데, 엘리같은 여자라 함은
...남자복은 지지리도 없는데 쓸데없이 눈만 높고,
전남친은 유부남이면서 막 접근해 오고,
결국은 애딸린 여자인데 말입니다...? ㅋㅋ
(죄송;;)
@Matthias - 2010/01/15 20:19
답글삭제어라? 엘리에게 애가 있었어요?? 우와 신기..
변호사 + 금발미녀 + 예쁘고 + 말도 잘하고 + 돈도 잘 벌잖아요.
문득 드는 생각이, 그녀한테 남자란 건 그냥 재미있고 살아움직이는 장난감 정도가 아닐까 싶고?ㅋㅋㅋ 작중에서도 남자친구에 대해 별로 진지하게 생각 안 하잖아요 ㅎㅎ 고민은 많이 하지만 그게 뭐 이전 s/s유행템을 어떻게 하면 잘 매치할까 이상의 느낌은 아닌 것이ㅋㅋ
솔직히 그녀가 갖는 성적인 판타지들은 그냥 '남자복'이라는 고대적 ㄱ- 관점보다는 그냥 '꼴리는 대상'이라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아요. 그녀가 의존적이질 않다 보니 ㅎㅎ
@한아 - 2010/01/15 18:21
답글삭제그냥, 말 그대로 '배부른 노처녀' -아, 노처녀는 아니구나; - 지요;;
뭐랄까, '광의의 남자친구'(?) 가 있었으면 좋겠긴 한데,
그렇다고 현실의 '선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남자는
자신에게 영 못마땅하고... 모든 솔로의 전범이 되어준달까요;
아, 앨리의 딸은 마지막 시즌에 나옵니다
Hayden Panettiere가 역을 맡는데, 꽤나 귀여운 케릭터입니다.
뭐랄까, 아이엠 샘의 그 꼬마여자애가 초등학교에 가면
이 앨리의 딸이 되고, 조금 더 커서 어린신부의 문근영처럼
되면 완벽하게 '아빠의 로망'이 된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