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What the Chirstmas means

Ally McBeal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내가 좋아라 하는 드라마인 The Practice와 Boston Legal의 감독인

David E. Kelly가 감독한 드라마.

 

Boston Legal은 민사, 행정, 형사 할것없이, '통 큰 사건'들 위주로 다 나온다면

The Practice가 형사사건들 위주고,

Ally McBeal은 주로 소액민사사건들이 위주로 나온다.

Boston Legal에서 100만달러는 돈도 아닌데-_-

Ally McBeal에서는 100만달러 때문에 까무러치기도 하니;;

 

어쨌든,

그 Ally McBeal Season 4, Episode 8, 「The Man With the Bag」이라는 에피소드는

크리스마스 시즌(크리스마스 직전)이 배경인데, 여기서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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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터 씨, 학생들이 오늘 날짜를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시죠?
 
 - 크리스마스라고 하지
 
 - 매일요?

 

 - 매일..
 
 - 오늘, 12월 11일은 크리스마스입니까?
 
 - 경우에 따라 다르지

 

 - 어떻게요?

 

 - 아이들의 요구를 들어 줄 준비가 돼 있다면
   늙은 사람들의 연약함과 외로움을 잊지 않고 있다면
   친구들이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묻기 전에
   친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생각한다면
   그럼 매일 매일이 크리스마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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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크리스마스는 이런 날이라는 것.

연인들끼리 물고빨고껴안고, 모텔에 방이 없어지고, 그런 날이 아니라고-_-

 

크리스마스는 이런 날


 

 

'얼씨구, 열폭이네' 이럴까봐 크리스마스 지나서 포슷힝.

하지만, 그래도 열폭이구나

 

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일코의 중요성

블로그계의 아이돌, 레진사마의 글에 달린 댓글.

 

 

 

 

 

 

 

 

 

 

 

 

 

 

 

 

 

 

 

 

 

 

 

 

 

 

 

 

 

 

 

 

 

역시, 오덕은 어떻게 해도 티가 나는 법.

 

그래서 나타난 것이, 소위 '일코'(일반인 코스프레)라는 것이라더라.

이름부터 오덕스럽지 않은가?

 

근데 빠대님의 글을 읽고 나니,

일코, 그것은 사회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인듯.

오오, 같은 오덕도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궁극의 클로킹이라;;

 

그러고 보니, 지난 굽본좌 레이드때 해Q가 그것을 훌륭히 했었었구나;;

 

 

근데, 난 오덕스런 취향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어둠의 위키에서 이것 저것 주워들은게 많고,

해Q의 이야기나 범Q의 가이드-_-를 통해

'그바닥'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기회가 주어졌던 것일 뿐;

 

문제는, 이렇게 어설프게 알고 있기만 하다 보니-_-

일상생활에서 써야 할 말, '저 바닥'에서만 써야 할 말을 구분하지 못한 채

여지저기서 막 쓰는 현상이 생기더라는 것.

 

 

 

신언패라고 조선조 연산군이 신하들에게 나눠준 패가 있는데,

거기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다고.

 

口是禍之門  입은 화의 문이요
舌是斬身刀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閉口深臟舌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간직하면
安心處處宇  몸이 편안하여 어디서나 안온하리라.

 

ㄷㄷㄷ;;

 

근데, 연산군이 간언들을 막는 데 저런 말을 써먹어서 그렇지,

인간 사는 세상에서 저 말은 틀리지 않은 듯.

 

물론, 일코에도 유용한 말이다.


 

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굽본좌 레이드 후기

굽시니스트 습격파티에 다녀왔습니다.

 

가서

 

 

 

 

 

 

 

 

 

 

 

 

 

 

 

 

 

 

 

 

 

 

 

 

 

 

 

 

 

 

 

 

이런 사인이나

 

 

 

 

 

 

 

 

 

 

 

 

 

 

 

 

 

 

 

 

 

 

 

 

 

 

 

 

 

 

 

 

 

이런 사인을 받았습니다.

 

책을 가져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이런 것들도 주더군요.

 

 

 

 

 

 

 

 

 

 

 

 

 

 

 

 

 

 

 

 

이상 후기 끗 (제가 다 그렇죠;)

 

 

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歸鄕

 

 

 

 

 

 

 

 

 

 

 

 

 

 

 

 

 

 

 

 

 

 

 

 

 

 

 

 

 

 

 

 

 

 

 

 

 

 

 

오랜만에 집에 내려갔다왔음둥.

역시, 집이란 곳은 편하고 좋은 것..

 

 

가을에 갔던 뒷산을 다시 한번 갔다 왔는데,

헉헉거리며 속도를 조금 내서 갔다왔더니

거의 숨이 넘어갈 뻔했고

지난번보다 조금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예전에는 거리를 모른채 갔었기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했던 반면

이번에는 거리를 다 알고 조절해가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꼴이라니;

하아, 체력이 더 떨어진 것이겠지만;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3S, 그리고 선택

기호태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1.

 기호태님은 자극적인 Show Entertainment, Sex, Sports에 빠져 사는 사람들에 대해

매우 비관적으로 보시는 듯 하다. 가수 이야기라든지 축구 등등의 가십거리에 빠져 현

실에 대해 잊고 살면서, 이명박 얼굴이 나오는 기사에 대충 악플을 달며 자신을 '참여

지향적'인 사람이라고 포지셔닝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일들이 일어났던 것들을 잊고

산다는 점에서.

 

 그런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것 또한 개인적인 선택 아닐까?

 

 

 

2.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젊은 날에 정치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

분의 사람들이 지금 보다 나은 삶을 희구하기 마련이고, 그러한 과정에서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면 자연스레 '가치의 배분'이 일어

나는, 정치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정치기사가 재미가 없다. 사실, 기사 하나 하나가 주옥같은데 뭘 어쩌겠

는가. 보고 속터지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쯤 되면, 내가 먼저 지쳐버리는거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벼운 것들을 찾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소시짱이나

 

 

 

 

 

 

 

 

 

 

 

 

 

 

 

 

 

 

 

아름다움을 담당하시는 귤양을 찾을 수밖에 없는 거이다.

 

뭐, 야한거를 찾는거야 남자의 본능이고 :-)

축구 야구도 이번정권 들어서 새삼스럽게 인기가 더 좋아졌다고 하긴 힘드니...

 

 사실 저런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는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간주되)는

반면,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들에만 관심을 가질 뿐, 저런 사회문제에 대해서 신경을 쓰

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리라.

 

 


3.

  그런데 문제는, 진심인지 아니면 사람들을 '낚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모든

것들이 '정권의 음모'정도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 방송 마저도 정권의 음모라

고 이야기할 정도니... OMG -_-;

 

 물론, 기호태님의 글이 그렇다는건 절대로 아니다

 

 하지만, 각종 음모론자 - 아고라 좀비, 네이버 알바, 디씨 찌질이 - 들이 배설해대는 저

러한 음모들이나 기호태님이 말씀하시는 저러한 이야기의 내용들이 '대중들은 무지하며,

그렇기 때문에 정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라는 생각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그러한 점을 한번 꼬집고 싶은 것이다.

 

 

 

4.

 어쩌면 대중들은, 어린양 대인께서 가지신 박정희에 대한 생각과 같이, 현재 정치권이 돌

아가는 일을 모르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끈 채 저러한

것들에 탐닉하는 것일 수도 있고, 전술한 바와 같이,  단순히 정치판을 바라보는게 지겹거

나 재미가 없어서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하자면, 개인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의무공교육기간은 절대로 짧다 할 수 없고, 사실 보통수준으로 TV뉴스를 보

거나 신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를 수가 없다. 심지어 둘 다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무료로 불 수 있음

에야. 그런데 저러한 세 가지 S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 개인의 선택으로 보는게 더 타당할

것이다.

 

 

5.

 사실 이것보다는 나은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런데 12월 10일에 글을 쓰기 시작해서, 조금씩 조금씩 띄엄띄엄 쓰다 보니 14일 밤늦게

야 글을 완성. 그러다보니 글에 일관성이라고는 없고, 제멋대로 글이 흘러간... 망한 글;;

 우왕ㅋ 망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