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시니스트 습격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이런 사인을 받았습니다.
이런 것들도 주더군요.
으음,
해Q치요아범과 함께 5분쯤 늦게 도착했었는데, 대부분 와 계시더군요.
애니북스 관련 분들이 세 분이나 나와 계셨는데,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 감사했습니다.
모인 장소부터 술자리라는 비범한 포스인데다,
모인 분들도 비범한;;
제3제국 장교복을 입으신 분도 계셨고, 레닌 훈장을 달고 온 분도 계시더군요;
고삐리고등학생도 있었고,
초딩어린 친구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루시엔 수녀님도 계셨더군요.
이런 저런 재미있는, 그리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많이 포스팅 하시는 분이라
참 자주 방문하는 블로근데... 알아뵈었으면 좋았을것을;;
직원분들께서 처음부터 술을 시키고, 안주부터 시켜주셨는데(이거 뭐, 사회대 스타일;;)
사회대와는 다르게, 비주류(非酒類)들을 위해서 음료수를 시켜주신 배려 감사했습니다.
앉아서 쭈뼛쭈뼛 눈치만 보는데,
저 반대쪽 테이블에서는
학원을 일곱 군데나 다닌다는 초딩친구와 굽본좌가 담소를 나누고 계셨고,
가까운쪽 옆테이블에서는
샤와 팔레비 같은 중동정치 관련 키워드가 난무하니 그저 데꿀멍 데꿀멍.
이윽고 먹을 것들이 나와, 저는 그냥
처먹기만 했습니다.
뭐랄까, 아는 게 없으니 가만히 입닫고 있어야 하는데
'저새퀴는 생긴것부터 험악해서 입 닫고 있으니...'라는 평보다는,
차라리 '저새퀴는
처먹느라 말도 안하는군'이라는 평이 나을 것 같더군요.
옆에 앉은 해Q녀석이
개념없게도"아 형, 적당히 먹어요" 라고 구박을 해댔지만,
저는 뻔뻔하게
"이거 다 접대비로 회계처리될껄? 그거 다 법인세 감면 대상임. 가카의 감세정책 무시하나효?"
라고 뻗댔습니다.
이쯤되면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조금있다 굽본좌께서 저희 테이블로 오셨는데,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애니벅스' - 애니북스 內 굽본좌 담당하시는 분 - 님의 업계 이야기도 재미있었구요.
해테리아 - 이게 뭔 만환지도 모르면서; - 관련 개드립이나,
굽본좌께 했던 개드립인 '시사IN 만화에서 모에선을 쬔 29만원 거사를 뵙고싶어요'(...)를
몰매를 때리는 대신 웃으며 들어주신 그자리의 모든 분들께 그저 감사의 뜻을...
시간이 조금 지나, 경품 추첨을 했는데,
저는 아쉽게도 참가상 수상;;
이런 책갈피를 받았습니다.
호연 작가의 '도자기' 만화책을 받아간 어린친구와, 삼국지 만화를 받아가신 분이
부럽더군요.
대략 아홉 시쯤 되어, 해Q녀석과 저는 다른 약속이 있어 가야만 했습니다.
옆에 앉으셨던, 음악 관련 일을 하시는 듯한 분과의 이야기가 즐거웠는데,
가야만 해서 이야기를 더 못하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괜찮은 음악들 추천해 주시겠다고 네이트온 아이디를 적어주셨었는데,
주머니에 넣어놓았던 메모지를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배부르도록 먹어놓고, 더 못먹은것이2차까지 따라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더군요.
어쨌든, 전반적으로 즐거웠습니다.
또다른 이야기
애니북스 직원분들 중에, 20대 초중반 쯤으로 보이는 여성분도 한분 계셨는데,
예쁘시더군요. 단발머리(라기보다는 '길지 않은 머리')가 그렇게 어울리는 분은 처음봤;;
저는 예쁜여자만 보면 언제나 그렇듯(!)
오른손과 왼손 약지의 반지유뮤를(..) 열심히 살펴봤는데,
전날부터 잠을 제대로 못잤던지라 그만 눈이 침침해져서(...)
그리고 해Q녀석은 언제나 그렇듯
"어익후 형님" 이라는 반응을...
그래놓고선 "그래도 그분 예쁘시던데 말입니다"
이놈아 나처럼 말과 행동이 솔직하기라도일치하기라도 하든지-_-
아아, 역시 최근에 돼지 프로젝트를 가동하는게마구 처먹는게 아니었어;;
파문발언이었으므로, 가려놓습니다.
괜히 소스 뒤져서 뭔 내용이었는지 살펴보시는
그런 변태같은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_-;;
말씀하신 그 직원분은 기혼자입니다. ^^
답글삭제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막의여우 - 2009/12/24 14:31
답글삭제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먼저 자리를 비워 송구스럴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그랬군요. 끙;
그렇다면 그분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마지막 짤방은 대털 교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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